배신당한 관성지!
추석연휴 음성 관성지로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작년까지 개구리밥 때문에 낚시하기 불편했는데 올해는 개구리밥 보다는
부레옥잠이 엄청 번성하여 포인트 진입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부레옥잠은 연안쪽! 저수지 중심부는 마름이 엄청 퍼져있습니다.
올해 무더위가 지속되서 그런지 여름철 관성지 조황이 좋았습니다.
더울땐 붕어들이 마름속에 은신하며 휴식을 취하는 습성 때문인지
올해 관성지가 유례없이 많은 마름 분포로 여름철 붕어 조황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늦었지만 관성지 붕어를 만나기 위해 추석연휴에 관성지로 출조를 하였습니다.
연안낚시인도 엄청 몰리기 시작합니다.
공개수배
외국인 근로자 입니다.
민물고기를 엄청 좋아해서 그런지 몰래몰래 투망질을 하고 있더군요.
투망은 불법입니다.
이곳은 블루길이 많은 곳이라
투망속엔 붕어는 없고 블루길만 잡히는 것 같아
뭐라 하지는 않았습니다.
블루길 많이 많이 잡으세요!
혼자 보트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반가운 보트가 한대 들어옵니다!
올해 관성지에서 계속 재미를 보고 계시는 가은아빠님!
추석을 가족과 보내고 달려온 철이아빠님!
저 멀리 건가드님!
파랑새님은 보트를 펴 놓으시고 골프약속 때문에 철수!
저 멀리 경상도에서 달려온 노을지는바다님!
실잠자리 한마리가 모기를 물고 맛나게 얌얌하는 모습!
점심식사를 위해 모여라~~~
초저녁 입질이 없고 비가 내리기 시작!
자정이 넘을 시간에 첫입질이 들어왔습니다.
강력한 저항과 함께 터졌습니다.
바늘에 붕어의 이???가 함께 나왔습니다.
붕어 목구멍 깊숙한 곳에 요런 이???모양의 단단한 것이 있습니다.
이것으로 옥수수를 먹는다는 거 모르셨죠?
24시간동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노랑붕어님도 비를 피해 휴식을~~~
파랑새님은 비가 쏟아지는데도 열심히 포인트를 이동하며 낚시를 하십니다.
중류 골자리로 포인트 이동!
그러나 입질도 없고 비도 약해지고 철수를 할까???합니다.
철수길에 철이아빠님 튼실한 붕어를 낚았기에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
그런데 비가 다시 내려 멈출때까지 짬낚시를 이어갑니다.
어라~~~짬낚시 5분만에 바로 허리급 붕어가 나옵니다.
일주일 후 다시 관성지를 찾았습니다.
바로 전날까지 조황이 좋았기에 관성지를 찾았는데
기온 뚝~~떨어지고
노지 정출 들어 오시고...원하는 포인트에 진입 못하고
결국 허탈하게 아침까지 말뚝 찌만 보았습니다.
중류 산밑 연안으로 갓낚시를 할 생각이었는데
좌대를 메고 산를 넘어 오신 노지꾼이 계셔서
결국 원하던 포인트에서 낚시를 못하고...ㅠㅠ
정말 추운 아침를 맞이합니다.
추위에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독님!
아홉치 한마리로 마감!
항상 출조하시는 가은아빠님도 밤새 한번의 입질도 못 받았다 합니다.
감독님! 드론 촬영하시러 먼저 나가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