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지 오름수위........이런날도 있더군요
회원여러분 안녕하세요
장마시작과 함께 찾아온 오름수위특수를 위해
한반도를 통과하는 다나스가 수증기를 잔득 머금은
열대성저기압 3등급수준의 태풍이라하여 오름수위 기대감을
한껏 품고서 대산 명지지 출조를 하였습니다
폭풍전야의 황금 저녁 노을이 멋지게 명지지를 수놓으며
황금색의 금덩어리 한수만....이라는 간절함으로 지겹게 팟던
명지지의 또다른 하루밤이 시작됩니다
해가질수록 하늘이 불에 타는듯 매력을 발산합니다
개인적으로 일출보다 밤과 함께 찾아오는 기대감이 높아지는 일몰을 좋아합니다
태풍소식에 불안했던 기우는 온데간데 사라지고
다행히 아주 멋진 저녁을 맞이했습니다
꾼들이 가장 많이 기다려지는 시간이 찾아옵니다
오색의 섬광찌에 불을 밝히고.....
흔들리는 배안에서 온신경을 집중하여 셔터를 누르지만
미세한 움직임에 의한 야간 촬영은 쉽지않습니다
사진찍다가 제대로된 입질을 놓치는 경우도 허다하게 경험했습니다
이런.....;;;;;;;;;;
제대로된 어둠이 찾아오고 나서야.....
엉터리 방향으로 자립 잡았다는것을 알게됩니다
수도없이 와본곳인데....
바람 방향에만 신경쓰다보니 상류 교차로 전광판 및 가로등불빛에
눈뽕 지대루 맞았습니다
명지지 피딩시간은 약속의 시간이라고 할정도로 정확했는데
이 완벽한 기상조건속에 이상하리만치 입질한번없이 날이 밝습니다
태풍소식에 동빈동생과 함께 제방옆 홈통으로 대피합니다
오전에 태풍습격 정보로 가장 안전한 곳으로....
골프장옆 홈통으로 피신하고 명지지 최고의 피크타임
7시 아침장을 보기위해 서둘러 간촐한 대편성 준비합니다
좌삼삼... 우삼삼....
어 ? 구멍이 보입니다...
특공대 한대 추가해서 대편성 하다보니 7대...
욕심만 늘어갑니다 ......
태풍소식에 골프장 그물망도 걷었습니다
긴장속에....오전시간이 지나갑니다만 ,
무슨 폭우가 내린다고 했는데.....;;;;;
가랑비 옷젖는 수준으로 살짝 흩부리기만 합니다
오전 피트타임이 지나가고....요기를 위해 간단히 차준비합니다
바나나가 안보이죠??? ㅎㅎ
냄새만 맡아도 토나올거같아서.....곡물용 차로 바꿨습니다 ㅎ
걸죽하게 타서 머그 한컵마시면 요기가 됩니다
지난주 캄보디아 출장관계로 뜻하지 않게
명지지에 여러날 주차해놓은 박프로님......
출장 마치고 오자마자 명지에서 뵙게됩니다
오라는 비는 안오고.....
끊어진 조황에 점심식사하러 육지 이동합니다
비바람에 내려간 체온이 따스한 된장찌게 한모금에 피로가 풀리는듯 합니다
연이은 새큼한 낚지 초무침으로 떨어진 기력을 보충하고...
다시 돌아와 오후 전투준비합니다
전날과 다르게 마지막 밤은 쥐오줌처럼 내린 양이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상류 마름밭 물골라인 공략해봅니다
개인적으로 몰골라인에서 재미본적이 한번도 없기에....
징크스를 깰수있는지 다시한번 도전해봅니다만....
결과는역시나 였습니다
눈뽕을 피해서...하류방향으로 포인트 형성이 아주 잘 발달되어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림만 봐도 딱인데.....
분명 뭐가 나와도 나올 분위기인데.....이상합니다.....
아침 날이 밝고 바람 방향이 변해서
마지막 포인트 이동을 하고 간절하게 피딩타임 기다려 보지만.....
맘대로 안되는게 붕어낚시인가봅니다
철수전 떨어진 당과 에너지 보충을 위해.....
괄약근 스트레스 안주기 위해서.......
다이어트도 할겸.....이 식단이 아주 맘에 듭니다
최종적인 조황은....
전날 바람 피해서 대피한 홈통 입구에서 박프로님이 월척~에헴급(34~35) 3수.....
상류 마름밭 공략한 하수(저,동빈) 2명은 GG....;;;;;;;;
오름수위....기대감만 높았지....제대로 당했습니다
날씨가 안좋아서 많은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고온에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됩니다
가급적 계곡지 탐방이 최선일거라 판단되네요
회원여러분 안전과 건강 모두 확보할수있는
즐거운 낚시 하시기 바랍니다
가족과 함게 안전한 휴가 다녀오시기 바라며~~
휴가 다녀와서 뵙겠습니다~
♬바다로 떠나자 ♪~~야야야야 ♪~바다로 ♬~~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