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시원해진 충주호 문골낚시터
괴산에서 1박 하고 편안하게 낚시하자는 일행들과 찾은곳은
충주호 내사리권의 문골 낚시터 였습니다.
4명이라 좌대 2개를 붙여 2명씩 자리를 잡았습니다.
오전 11시라 아직은 따가운 햇살이 퍼져
잠시 방에 들어가 에어컨 켜 놓고 쉬다보니 이내 그늘이 집니다.
충주호의 수위는 127m 권으로 안정적인 수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날도 수위는 빠지지 않았고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이는 유입량과 배수량이 비슷하기 때문일것 같습니다.
좌대에는 전기가 공급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에어컨과 선풍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선풍기는 밖에도 콘센트가 있어 가지고 나갈 수가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더불 침대가 놓여있습니다.
한쪽으로는 위성TV와 냉장고, 전자렌지, 커피포트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낚시도 좋지만 편의 시설이 잘 되어 있으니 가족과 출조해도 좋습니다.
점심식사 대용으로 간단하게 부침개를 해 먹습니다.
호박과 미나리, 깻잎 그리고 조개살이 들어갔습니다.
낚시터에서 만들어 먹는 이런것도 나름 맛이 있습니다.
좌대에 그늘이 지며 대편성을 시작합니다.
저는 3.0칸부터 4.0칸까지 모두 8대를 편성하였습니다.
오후에 잠깐 소나기가 지나갑니다.
수심은 왼쪽 1m 부터 오른쪽 1.5m 가량됩니다.
지난 주말에 수심이 낮은곳에서 붕어가 나왔다네요.
제 옆에는 연대장님이 자리잡았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좌대에는
오래간만에 만난 고교후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쪽 옆 수심이 깊은곳으로는 아래울님이 앉아있습니다.
새벽에 멋진 입질을 받았으나 늦어서 헛챔질만 했다네요...
시원하게 내리는소나기.
저 앞쪽 풀밭까지 수위가 오르면 대박일것 같은 포인트입니다.
붕어골 입구의 좌대들...
이곳은 수심이 깊어 한여름에 들어갈 만 한 포인트입니다.
만수위까지는 넉넉하게 남은듯 합니다.
문골에는 장어터가 따로 있습니다.
전날 출조하신 분이 장어를 몇수 하셨네요.
이 정도면 대박입니다. (사진제공 : 사공낚시)
그리고 대형 잉어까지...
월척 붕어도 잡으셨다고 합니다.
우리가 타고 있는 좌대입니다.
낮시간에는 그저 푹쉬는것이 좋습니다.
연안으로 놓여진 좌대들입니다.
붕어골 앞입니다.
뱃터와 멀리 관리실이...
문골낚시터 전경입니다.
사진 오른쪽으로는 수초작업을 해놓은 모습입니다.
멀리 제일 낚시터와 키다리 낚시터...
앞쪽으로는 병호 낚시터 모습이 보입니다.
웅장한 본류권 모습입니다.
최상류권의 좌대들...
그리고 우리가 머물고 있는 좌대
다른 일행들이 타고 있는 좌대...
낮에도 잡어 입질은 있습니다.
마실오신 아래울님이 제 낚시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른 저녁 식사를하고 밤낚시 준비를 합니다.
저녁이 되니 시원합니다.
뭔가 나올것 같은 기대감...
저기 멀리 다른팀입니다.
밤새 몇번의 입질이 있었지만 아쉬운 소리만 들려 왔습니다.
이때만 해도 기대감은 넘쳤습니다.
하지만 밤 10시가 되도록 입질이 없네요.
그럼 잠이나 잡시다.
새벽 2시에 일어나 다시 자리에 앉았습니다.
얼마 후에 멋진 입질...
그리고 챔질 성공.
드디어 턱거리 월척 붕어가 한 수 나왔습니다.
어렵게 붕어 한 수 만났습니다.
어느새 새벽 달님이 떠 오르고 있습니다.
아무일 없이 날이 밝았습니다.
못내 아쉬운 연대장님...
2번의 입질이 있었지만 놓치고 말았습니다.
해가 정면으로 뜨기에 일찍 철수하기로 합니다.
달랑 붕어 한마리...
많이 아쉬운 조과입니다.
이번에도 모델은 연대장님입니다.
그렇게 아쉬운 일정을 마감합니다.
저는 8월 22일부터 9월 2일까지 튀르키예로 여행을 떠납니다.
당분간 낚시는 접었으니 9월에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