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트낚시 첫 정출의 추억을~~~
2013년 6월 보트낚시 첫 정출장소였던 상주에 다녀왔습니다. 저도 벌써 보트낚시 4년차에 접어드네요~~~
첨엔 어리버리대고 처음 보는 회원님들이 어색하고 그랬는데..지금은 클럽비바의 사무국장이 되어있네요..
정출 참석하지 못하신분들은 처음에는 어색하고 민망하지만, 한번 참석하고 나면 금방 친해지고 워낙 좋으신 선배님들이 많아서 배울점도 많으니 부담없이 참석해주세요~~
친구인 도로시의 말을 듣고 금요일 저녁 서산 고남지로 출발합니다.
이런 젠장~~~물이 없습니다. 도로시말을 듣는게 아니었는데~~~
합기님과함께 도로시를 원망하며 저녁을 먹고 다시 인천으로 올라옵니다. ㅋㅋㅋㅋ
토요일 출근을 해야하기에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다음날을 기약합니다.
합기님과 서기님, 그리고 어제의 원수 도로시님...일단 음성권을 계획하고 안성마춤 휴게소에서 만납니다.
커피한잔을 하며 상주쪽으로 가기로 결정을 하고 달려갑니다.
이번에 업글한 K-1 하이파론 보트입니다.
원래 310을 탔던 터라 사이즈는 다른게 없지만... 뽀다구 끝장납니다.
텐트가 기존 315텐트보다 앞쪽으로 좀더 길게 나왔다 합니다.
맨 앞쪽 텐트 뽈대도 좀 높아젔구요.
이보트 어디서 많이 보던 보트인데~~ 제가 타던 보트입니다.
도로시님 웃통까지 까 제끼고 이번에 구매한 선풍기에 감탄을 하며...오랜만에 보트낚시에 아주 신이 났습니다~~
후배인 100프로가 아직 안와 기다리면서 보트 네대를 붙여놓고 더위를 식히며 간단히 맥주한잔 합니다.
100프로님이 도착하고~~
제가 보트낚시를 다닐때 항상 노지로 같이 다니던 100프로님~~~
보트낚시는 절대 안한다던 친구가 지금은 저보다 더 열정적입니다.
참고로 100프로 닉네임이 낚시를 잘해서 프로가 아니라 100 퍼센트라는 뜻입니다 ㅋㅋ
100퍼센트님 하면 이상하니까 그냥 100프로라 부릅니다.
포인트를 잡느라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니 해가 벌써 떨어졌네여...
컵라면으로 저녁을 해결합니다. 잘 먹어야 하는데~~~ 파출부라도 하나 데리고 댕겨야 겠습니다.
거의 양어장 수준입니다.
바로옆 합기님이 연신 붕어를 걸어냅니다.
저는 살치도 안덤비네요~~~
합기님이 붕어 세마리 제쪽으로 보냈다고하여 집중하는데 한마리 올라옵니다.
그 뒤로 연속으로 두마리 더 나옵니다.
진짜 합기님이 세마리 보낸걸까요?
그 뒤로 입질이 뜸하다가 새벽 3시쯤 한마리 더 올라옵니다.
이 곳의 입질 타임은 밤 12시부터 새벽 동트기 전까지 인듯 합니다.
동이트니 거짓말같이 살치입질도 없이 조용합니다.
아침이 밝아오자 도로시님 포인트를 이동합니다.
요 자리~~~합기님 포인트.. 명 포인트 입니다. 다른 보트 동호회 분들도 들어오셨네요...
밤새 꿀잠을 주무신 서기님 아침낚시 준비를 합니다.
서기님 잠 그만자고 낚시 해야지요~~~
저 멀리 백프로님도 보이네요~~
입질이 없어 카메라 셔터를 이곳 저곳 눌러봅니다.
밥상한번 물뿌려주고 철수 준비를 합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다들 손맛은 본것 같습니다.
음성이나 충주, 제천, 상주까지 이쪽은 오후에도 차가 덜 막히는 곳이라 여유있게 점심까지 해결하고 올라옵니다.
삼년전 첫 정출때 육회비비밤이 생각나 그집을 다시 찾아갑니다.
철수후 땀 흘리고 먹는 점심 정말 꿀 맛이죠~~~~
회원님들 더위 조심하시고 보트 피고 접으실때 느긋하게 쉬엄쉬엄 하시길 바랍니다.
더운 7월과 8월에는 낚시는 잠시 미뤄두시고 그동안 소홀했던 가족과 함께 보내시는건 어떨까요~~~~
다음 조행기에 또 인사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