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단 콤보...비,바람,진흙탕
직장인에게는 꿈만 같은 3일연휴 토요일 일과를 마치고 친구와 함께 서산으로 출발합니다.
어둠속에 보트 세팅을 마치고 보트를 붙여놓고 늦은 저녁을 먹습니다.
보트 출조 두번째인 대한민국님...첫 보팅에 꽝치고 이번주 기대가 아주 큽니다.
요즘 보트낚시에 아주 열정적인 100프로님 낚시는 정말 열심히 하는데...결과가 영~~~~
편의점 도시락~~~요즘 편의점 도시락도 정말 실하게 나오더라구요~~맛도 괜찮고
작년 생각에 제방앞에 2~3미터권을 노려보지만
기대와 달리 세시간정도 낚시를 해보았지만 전혀 미동도 없습니다...
6치~7치 외에 별다른 조과 없이 아침을 맞이합니다.
이곳이 작은 씨알은 보기힘든 곳이었는데 요즘 이상하게 작은 씨알의 붕어들이 모습을 보입니다.
밤새 메기 한수와 잔챙이들, 살치들과 씨름하고 포인트를 이동한 100프로님~~
많은 비 예보가 있어 차를 저멀리 주차해 놓았지만, 비로인해 땅이 질어지면 빠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1미터권도 입질이 없고 비와 강한 바람의 예보가 있어 안전하게 수심 40센치미터로 이동합니다.
물이 정말 많이 빠져있습니다. 200미리의 비예보가 있어 내심 오름수위 기대도 해봅니다.
새로 구입한 물통 4.5리터의 물이 들어갑니다. 꼭지가 달려있어 편하네요~~~
컵라면을 먹으면 배속이 않조아 앞으로는 영양가 있는 라면을 먹어야겠습니다.
10번은 옮겨다니며 온 저수지를 훑고 다니는 100프로님 ...그놈의 4짜가 뭔지~~~
엄청난 비와 바람이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다른곳에서 입질을 못보고 이비에 뻐국이 중이신 박프로님과 중독자님이 비바람에 걱정이 되어 위문을 와주십니다.
비가 오니 입질이 시작됩니다. 허나 비바람이 너무 심해 낚시를 할 수가 없습니다.
저녁이 되자 언제 그랬냐는듯 바람한점 없습니다.
일행들과 같이 늦은 저녁을 먹고 포인트를 이동하려는 순간 무서운 돌풍이 불기 시작합니다.
밤새 돌풍이 불어 보트 세대를 붙여놓고 아침까지 뜬눈으로 지새웁니다.
동이 트고 바람이 잠잠해져 낚시를 해보려 하지만 오전 9시부터 또 강풍예보가 있습니다.
못내 아쉬운지 선착장앞 수심 30에 낚시대를 피고 있는 대한민국님~~~철수하자 친구야~~
보트 낚시 두번째 완전 개고생만 하다가는 대한민국님~~~친구야 원래 이런거다 ㅋㅋ
짐을 다 실었지만 결국 차를 못빼고 렉카하는 친구를 부릅니다.
고마운 친구에게 맛있는 점심식사를 대접합니다.
이친구~~얼굴 기억했다가 서산쪽 가시면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무대뽀인 친구라서~~~ㅋㅋ 인상 참 좋죠?
허리도 아픈데 병원도 못가고 한숨에 달려와줘서 고맙다 친구야~~~
인천에 도착하여 셀프 세차장에서 세차를 마친 100프로님 너무 기뻐합니다.
진흙이 많다고 자동세차는 안 받아 주네요~~
이번 출조는 비바람에 차도 빠지고 조황도 없고 정말 힘든 출조였습니다.
하지만 친구와 동생과 또다른 좋은 추억을 만들어 기분은 좋습니다.
다음 조행기에 또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