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원한 계곡지 피서낚시 (충북 제천)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바쁜 와중에 그동안 낚시를 안한게 아니라
하긴 했는데.....이렇다할 조황도 이루지 못하고
폼만 잡고 왔다고 해야할거같습니다
더위 습기 보다 무서운 날벌래 , 모기를 피해서
충북 제천 시원한 계곡지 여행 다녀왔습니다
다른곳과 마찬가지고 극심한 가뭄에 저수율은 50% 미만인 상태이며
먼저 출조를 하신 아홉치님의 조황 사진한장에 눈이 멀어 찾게 되었습니다
배수가 많이 된 관계로 노지조사님들 영역을 피해 보트 세팅 장소를 찾다보니
완전 급경사 절벽으로 많은 장비 옮기느라 정말 힘들었습니다
보트피기에 가장 힘들었던 곳입니다
진흙뻘을 통해 가까스로 물에 진입하여 엉망진창된 보트를 물로 세척하고
상류 1미터권 대충 자리잡고 휴식취합니다
10시가 넘어서 대편성 마치고.....
깊은 한숨을 몰아쉬고 있자니.....
이럴땐 간편 노지낚시가 최고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12시까지 간신히 버텨보다가 체력소모를 너무 심하게 한탓인지
이부자리 깔고 잠시 누워있는다는게....
눈떠보니 5시....
오랜만에 숙면 했습니다 ㅎㅎ
한여름 계곡지는 기온차때문에 아침 날씨는 무조건 안개로 시작을 합니다
희뿌연 날씨에 기대감이 어떨지.....
전날밤에 조황이 있었습니다만....
자라2 , 잉순이 2 , ......이건 뭐 잡어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솥뚜껑만한 자리와 잉어....
날이 밝고서야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수지 옆에 있는 절에서 자라,잉어를 방생한 이유로
붕어입질보다 정말 많은 입질이 들어옵니다
묵직한 손맛은 좋습니다 ㅋㅋ
안개가 걷히고 해가 비추자 첫 붕어가 나옵니다
사이즈 35 허리급으로 첫수.....
아홉치님의 4짜 허리급 체형하고 사뭇 다른 전형적인 계곡지 형태입니다
배수가되서 흙물이 지다보니 붕어 체색도 희끄므로한게....그닥 모양은 빠지네요
2번째 붕어가 올라오는데 사이즈는 역시 같은 허리급으로
전체적으로 수심 깊은곳 보다는 1.5~1미터권 수심에서 입질이 좋았습니다
해가 중천에 뜨고 날이 뜨거워지면서 쉴곳을 찾아 이동을 합니다
산밑 나무 그늘을 행해 한낮 땡볕을 피해서....
고녀석은 바로 오늘 최대어.....38~39..긴꼬리 붕어입니다
한낮 더위를 피해서 수심깊은 직벽 그늘로 쉬러 온녀석을 운좋게 조우합니다
오후 초저녁 포인트는 한낮 자동빵으로 얼굴을 본이유로 산밑 직벽 수심 2.5~3.0미터권 공략해봅니다
물이 뜨거워질대로 온도가 올라가서 초저녁입질은 기대하기 힘듭니다
바닥지형을 파악 하고자 수심 깊은포인트를 찾아 이곳저곳 탐색을 합니다
중상류 지역의 1.5미터 수심대....
가장 입질이 활발했던 곳이라 밤낚시 포인트로 선정하고 바람 방향파악후 보트정박 합니다
해가 저물기 시작하면서 입질타이밍을 잡기위해 집중해봅니다
날이 맑아서 멋진 저녁 노을을 기대했지만....
섬광 전자찌의 시인성은 갑인듯 합니다
해가 완전히 지고 ...
밝은 달빛에 밤낚시 기대감을 높여 보지만....
아무일 없이 ....
조용하기만 합니다
흐릿했던 하늘이 자정들면서 맑게 개이고....
입질없는 밤시간이 지속되고
무료함을 달래고자 다시 카메라를 꺼내듭니다
낚시를 하면서 카메라에 취미가 다시 생기고.....
초보탈출을 위해 열심히 공부합니다
첫날의 조황은 허리급 2수와 턱걸이 한수로 위안이 되었는데
둘쨋날은 전반적으로 몰황이었습니다
아침해가 밝았지만.... 역시 떨어진 조황은 살아날 기미가 안보입니다
전날 점심을 과하게 먹은탓에......
아침은 평상시처럼 간편식으로 에너지 보충합니다
더위를 피해서 시원한 계곡지를 찾았습니다
좋은 조황결과를 얻진 못했지만 ,
경치좋은 새로운곳에서 몇일 잘 쉬었다 왔습니다
본격적인 장마와 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이 시기엔 조황 욕심 버리고 편하고 안전한 낚시를 할때인듯 하네요
건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