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권 터가 가장 쎈, 댐수준의 계곡지 도전 ( 서산 고풍지 )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한낮 더위만 피하면 낚시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이번 출조는 충남권에서 보트낚시 하기 가장 힘든....
어마어마한 수심.....
보트피기 악조건.......
오름수위 특수기가 아니면 조황 확인이 어려웠던......
막가파 3형제의 서산 고풍지 도전기 입니다
중간 차로가 있었는데 쓰레기 몸살로 인하여 구덩이를 파서 진입금지를 시켰습니다
저 먼길에서 ...족히 150미터가 되는 거리를 왕복 10여회 이상을 오르내리며 장비이동합니다
동빈동생이 먼저와서 준비 다해놓고 ,
저와 좌은동생이 도착하자 합심하여 분주히 장비세팅합니다
무모한 도전이라고 해야 맞을거 같습니다 .....
개침을 흘리며 장비셋팅 다해놓고
투입전 땀을 씻기위해 1급수 맑은 물에 들어가 잠시 물놀이를 합니다
격어본 분들 계시죠??? ㅋ
정말 시원했습니다
아산물개와 당진수달과의 한판 승부~~~
ㅋㅋ너무 재밋었습니다
션하게 씻고 상큼한 출발~~
해가질 저녁나절의 계곡지 바람은 참으로 시원했습니다
물놀이에 정신이 팔려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상류 이동중에 서산에 노을이 멋지게 장관을 이룹니다
중간 홈통이 있긴 하지만
처녀지 출조인 관계로 무조건 오름수위 예상하고 상류로 올라갑니다
상류 육초대가 광활하게 펼쳐져있고
수심은 1~1,2미터권으로 아주 좋은 여건을 이루고 있습니다
장마가 끝났지만 아직도 10여미터는 배수가 되어있고
만수가까이 되면 낚시 자체가 불가능한 곳입니다
육초대를 끼고 첫날밤 낚시 시작합니다
오늘도 동갑내기 친구들은 붙어서 낚시하네요 ㅋㅋ
주말에만 만나는 친구들이라 그런지 우정이 각별합니다
계곡지 산을 넘어서 훤칠하게 달빛이 비춥니다.....
보름이었나......달이 뜨고 알게되네요
훤한 대낮처럼......
계곡지를 밝혀주는데
인적이 드문곳이라 그런지 정겹게 다가옵니다
좌은 동생이 19시경 34 첫수......
10시경 저한테도 월척 첫수가......
여기 대단한 한방터로 알고있는데 월척 초반대가 나오더니
달이 머리위로 뜨기 시작하면서 밤 12시까지 7~8치 연속 5수........
그 험한 고생을 하고 올라왔는데...
큰 기대감이 사라지긴 했지만
터 쎄기로 대한민국에서 소문난 곳인데
얼굴을 볼수있으니 좋았습니다
너무 피곤한탓에 새벽공략하기로 하고 12시에 쓰러집니다
중노동한 덕분에....
온몸을 해머로 맞은듯한 느낌으로 가까스로 눈을 뜨고......
차츰 날이 밝아지기 시작합니다
대피고 숙면 했슴에도
이렇다할 입질이 없었고....
동생들은 포인트 이동한다고 분주한 아침을 맞이합니다
밤새 붙어있어서
해뜨면 다른 포인트를 공략할거같았는데
이번엔 더욱 밀착해서 낚시하고있네요 ㅋ
지난주 태풍 2개가 오면서
전국 저수지들은 만수를 이루었는데....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절벽 배수흔적을 보면 까마득히 남아있습니다
대단한 수심을 이루는 고풍지입니다....
육초대 형성은 아주 장관이었습니다
어마무시한 덩어리들이 득실 거릴듯했는데.....
월척 초반대 입질로 다소 실망을 한 우리는 식사장소를 찾아 하류 홈통으로 이동합니다
이동중 포인트 탐색에 열을 올려보고....
듬성포인트도 좋아보이고....
배수시에만 허락되는 노지포인트에 꾼들이 많이 오셨습니다
고풍은 아직 오름이 시작 안된상태라.....
좌측에는 장박꾼?으로 보이는듯한 분들도 .....
상류 노지 포인트도 좋아 보이긴 하는데
얕은 수심에...1급수 계곡지인 상태라
밤낚시 위주의 노지낚시만 하십니다
하류 마을앞 제일큰 홈통입니다
직벽 수심대라 골자리 입구외에는 어려운 조건입니다
인적이 드문 작은 홈통을 찾아서
우리만의 음침한 시간을 만끽합니다
좌은동생이 준비해온 한우로 시작해서
(오류로 인하여 조행기 중간 마감 후 재작성 합니다......)
2차 삼겹살로 배를 채우고~
삼겹살 끝판왕 볶음밥으로 깔금하게 마무리 합니다
배터지게 먹고
마지막 날을 위해 포인트 이동~
맛난 점심 해결하고 포인트 작업중에 션한 비가 내립니다
간밤에 육초삭은 잔뿌리로 인하여 미끼 함몰이라는 문제가 생겨서
얕은수심이라 작심하고 바닥 정리작업을 합니다
이거 안할려고 보트낚시 한건데....
간만에 육탄전해봅니다 ㅋ
각자의 포인트에서~
동빈동생의 영구읍따~ㅋ
작업을 마치고 저녁 피딩타임을 위해 채비 준비가 부지런해집니다
비가 내린탓에 구름사이로 저녁놀 섬광쇼가 벌어지네요
차츰 붉어지더니......
낚시터 저녁 노을은 언제 봐도 멋집니다
전날과 다르게 흐린하늘이라 크은거.....
덩어리 기대하며 마지막밤 보냅니다
바닥 정리작업을 심하게 한탓으로
초저녁보다는 새벽타임을 노리고
휴식모드로 있는데 갑자기 찌가 솟으며 34한수.....
자정을 넘은 시간부터 새벽까지 입질이 활발해집니다
보편적으로 바닥 정리하면 입질이 없다는 통설인데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지저분한거보다 입질이 깔끔하고 미끼함몰이 덜돼서
조황에는 크게 영향이 없다는 소견입니다
새벽 4시경 나온 이날 최대어 37.......
고풍지 고노지꾼들이 밤을 꼬박새서 낚시 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틀동안 해본결과 날이 밝기 시작하면 입질이 전혀 없습니다
계곡지 특성상 오전까지 입질이 들어오곤하는데
고풍은 예외더라고요
배수기에만 볼수있는 멋진 포인트에서
동생들과 2박 3일의 즐거운 추억 만들고
다음을 기약하며 극심한 중노동을 감수하며 철수길에 오릅니다
충남권에서 제일 터가 센 고풍지 도전을 마무리합니다
붕어가 없어서 못잡는것이 아니라
낚시 여건이 안되서 못잡는것인데
그래도 월척부터 허리급까지 얼굴 볼수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본격적인 오름수위를 노린다면 더 좋은 조황이 있을것으로 생각되네요
하루가 다르게 밤기온이 내려갑니다
환절기 건강 조심하시고 건강하게 즐거운 낚시 하시기바랍니다